메뉴보기
Pastor Jung Myeong Seok
말씀
영상
간증
뉴스
글동네
칼럼
카툰&포토
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/비밀번호 찾기
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
모순
세 사람이 함께 길을 걷는다.사람 1: 나 어제 예레미야 읽는데 가슴이 아프더라.사람 2: 아, 민족을 위해 ...
1,72601
제왕성
하늘의 기운을 가진 아이가 태어났다. 누구나 탐내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힘.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태...
2,51802
빨강머리 앤과 기하학
정기 독서 모임에서 ‘빨강머리 앤’을 읽었다.어릴 적, TV 만화로 접해 만화 주제곡까지 완창할 정도의 빨강머리 앤의 열렬한 팬이다. 또 책으로도 읽으면서 내가 앤이 되었을 정도로 참 좋아했다.그런데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.빨강머리 앤이 &...
32,813710
겉보다 속
복잡한 서울 도심.오전부터 일이 있어 목적지까지 가야 하는데, 공포의 지옥철 너밖엔 도무지 답이 없더라.한산한 도시에 살다 온 내게 서울 지하철은 아직도 무시무시한 존재다.특히 아침 출근길엔 더더욱.옛날에나 들어볼 법한 푸쉬맨을 두 눈 똑똑히 봤으니 말 다 했지.15분이...
37,66238
삼겹살집 아가씨
어머니를 만나러 신갈에 갔다가 어느 식당에 들르게 되었다.전날 삼겹살 먹는 TV 프로그램을 보고 삼겹살이 내내 댕기고 있던 터라망설임 없이 삼겹살을 주문했다.예쁘장한 얼굴에 열정적으로 싹싹하게 주문을 받으러 온 젊은 아가씨가정확한 발음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억양으로 ...
38,19036
야금야금
여름 휴가다!올해도 바다를 포기할 수 없어 속초로 정했다.언제 출발하는 것이 좋을까?출근 시간 피해서 9시에 가면 좋겠어.내비게이션으로 보니 2시간 30분 걸리네.휴게소에서 점심 간단히 먹으면 속초에 12시 도착이다.오후 시간 넉넉하니 두세 군데 놀고 숙소에 들어갈 수 있겠...
35,70447
창덕궁 후원에서
조금만 가면 산과 바다가 널렸는데 이 무더운 여름에 서울 탐방이라니...짧은 휴가 일정에 맞춰 가족과 서울 탐방을 하기로 했다.출발하기 전부터 빗방울이 후두두 떨어지기 시작하더니서울로 올라가는 내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찬 빗줄기가 내리친다.여러 코스 중 가장 마...
33,18488
어려운 나누기
옛날 이탈리아 속담에 ‘나누기는 항상 어렵다.’라는 말이 있다.어느 날 수학책에서 이 문장을 보는데 가슴이 뜨끔했다.나에게 ‘나누기’는 또 다른 의미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.나는 정기적으로 어느 단체에 후원하는데, 어느 날은 ‘내가 뭐 그리 여...
33,22958
으악! 한글 공부
“빈아! 한글 공부하자!”“아이, 하기 싫은데.”7살의 한숨 소리가 깊다.“엄마 한 개만 해.”둘째가 앙증맞은 손가락을 하나 들고 간절히 빈다.한글 공부 한 장만 하자는 표시다.두 장을 해도 5분도 안 걸리는걸...그럼 나는 알았다고 하면서 한 ...
34,87955
기회
꽃바람 흩날리며 비바람 타고 가을 낙엽옷 입고 하얗게 빛나는 눈꽃으로 순리로 이치로 섭리로 옆에 착 붙어 눈앞에 바로 뒤에 바짝 혹은 위에서 빤히 혹은 아래서 성큼 몸과 마음이 닿는 모든 곳에 이미 와 있다
35,02335
생명의 양식
우리가 매일 먹는 흰 쌀밥.우리 조상들은 오랜 옛날부터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다.밥은 굉장히 소중한 것이고, 없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우리네 선조들은 매일 밥을 먹으면서 일하고 아이들을 기르며 이 땅을 지켜 왔다.우리 민족은 '밥심으로 살아온 민족'이라 할 만큼 쌀...
39,24748
전 도라지에요
안녕하세요.혹시 목이 칼칼하신가요? 가래는 자주 끼지 않나요?환절기만 되면 일교차가 심해서 감기에 자주 걸리죠?제가 누구냐고요?일단 저 좀 땅에서 꺼내 주실래요?자 보세요. 인삼을 닮은 듯한 매끈한 흰색 속살과 이 잔뿌리들...뭔가 떠오르지 않나요?바로 인삼 부럽지 않은 ...
38,883612
27 / 135